짐바브웨 무가베 대통령 재선 성공

입력 2013-08-04 1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득표율 62% 달해ㆍ총선서도 압승…야당ㆍ시민단체 부정선거 의혹 제기

▲짐바브웨 대선에 로버트 무가베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3일(현지시간) 짐바브웨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무가베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라레/신화뉴시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로버트 무가베(89) 대통령이 압도적 표차로 재선에 성공하자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짐바브웨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난달 31일 실시된 선거에서 무가베 대통령이 61.9%의 득표율로 33.9%를 기록한 모건 창기라이(61) 총리에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지난 1980년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무려 33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해왔으며 이번 선거 승리로 5년간 더 정권을 쥐게 됐다.

대통령선거날 실시된 총선에서도 여당이 전체 국회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창기라이 총리가 이끄는 야당은 부정선거가 자행됐다고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짐바브웨선거관리위원회의 한 위원은 선거 진행 방식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선거감시단 7000명을 전국 투표소에 파견한 비정부기구 짐바브웨선거지원네트워크는 약 100만명에 이르는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선거 이후와 같은 폭동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불안도 커지고 있다.

당시 폭력사태로 200여명이 사망하자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등이 중재해 무가베-창기라이 체제가 출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2: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59,000
    • +2.24%
    • 이더리움
    • 4,408,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2.76%
    • 리플
    • 2,878
    • +3.6%
    • 솔라나
    • 192,800
    • +2.66%
    • 에이다
    • 574
    • +1.23%
    • 트론
    • 419
    • +1.45%
    • 스텔라루멘
    • 328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60
    • +1.98%
    • 체인링크
    • 19,210
    • +1.21%
    • 샌드박스
    • 181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