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해외로 해외로… 불황타개 나선다

입력 2013-08-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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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불황 타개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4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산업 수출액은 총 1조3675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수출액 9302억원보다 46.7% 증가했다. 제약산업의 수출액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주요 제약사들은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가 단행한 1조7000억원 규모의 보험약가 인하 정책의 타격을 비켜가기 위해 자구책의 하나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JW중외그룹은 최근 미국계 제약사인 박스터와 ‘3 챔버 영양수액제’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미국·유럽 등 전세계에 영양수액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 계약으로 JW중외그룹은 박스터로부터 2500만달러의 계약금과 1000만달러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및 별도의 로열티를 지급받게 됐다.

 또 일본 스즈켄그룹 계열 SKK제약사와 순환기 분야 개량 신약을 공동개발하는 ‘글로벌 중장기 공동개발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공동개발 제품을 일본에 수출할 경우규모는 6년간 약 99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멕시코 제약사인 스텐달과 26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고 고혈압약인 ‘카나브플러스’를 멕시코 시장에 내놓는다.

 2011년 특허기술사용허가 계약과 직접공급 등의 방법으로 카나브를 멕시코에 수출한 것까지 합치면 국내 신약인 ‘카나브’를 수출해 총 1억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도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항혈전제 ‘피도글’ 등을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 수출했고, 동아에스티(ST)는 폴란드 제약사와 140만달러의 항암제 수출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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