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회까지 2실점 피안타 9개...승리투수 요건 갖춰(5회말 종료 현재 6-2 리드)

입력 2013-08-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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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은 3일 오전(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후 연속안타로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말 2사까지 쉽게 잡았지만 이후 연속안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한 다저스는 3회와 4회에 2점씩을 얻으며 곧바로 점수차를 4점차까지 벌렸다. 3회초 적시타와 밀어내기로 2점을 얻은 다저스는 4회 첫 타자 류현진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5-1로 앞선 채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5회초 첫 타자 유리베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이어진 류현진의 번트에 야수 선택이 나오면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슈마커의 투수 땅볼로 1사 2,3루로 변했고 후속타자 푼토가 중견수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6점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5회말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이로써 류현진은 5회말까지 6-2의 4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일단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피안타 9개를 허용했지만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고 류현진은 점수차가 뒤집히지 않으면 21번째 선발 등판에서 10승째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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