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캐나다 비전통 석유가스 자원 개발 ‘시동’

입력 2013-08-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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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트릭스의 타이트 오일·가스 개발 광구 지분 50% 인수

▲사진 앞줄 왼쪽부터 양수영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레이몬드 스미스 벨라트릭스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전무가 1일 캐나다 알버타 주에서 타이트 오일가스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인터내셔널이 캐나다의 비전통 석유가스 자원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우인터는 지난 1일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벨라트릭스와 뱁티스트 지역(캘거리시 북서쪽 약 200km 위치)내 타이트 오일 및 가스 개발 광구 지분 5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에는 대우인터가 해외자원개발 사업 투자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설립한 데보니안 사모펀드(2000억원 규모)가 공동 참여했다. 대우인터는 지분 매입비, 시추 비용 등 총 투자비 약 800억원 중 25%(약 200억원)를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사모펀드에서 내는 형식이다.

대우인터가 이번에 인수한 광구의 전체 면적은 약 4985만7271㎡로, 이 지역에는 지하 사암층에 타이트 오일과 가스가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매장량 약 4800만배럴(원유 환산 시) 중 대우인터의 지분 할당량은 1460만 배럴로 추산된다.

대우인터는 뱁티스트 광구에 매장된 타이트 오일 및 가스 생산을 위해 셰일가스 개발에 범용화된 수평시추와 수압파쇄 기술을 활용, 2015년 말까지 총 70여공의 개발정을 시추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는 벨라트릭스와 함께 9월 이전에 시추를 시작하고, 단기간 내에 이곳에서 생산된 오일, 가스의 상업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지분 인수는 캐나다에서 시작하는 첫 번째 자원개발 사업”이라며 “미얀마 가스전 개발 등 그동안 축적해온 석유 및 가스 탐사 노하우를 한층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에너지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 지역의 비전통 석유가스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우인터는 지난 6월22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미야(Mya)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향후 25~30년 동안 중국 지역 판매를 통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세전이익이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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