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 실적 부진에도 기관 ‘통큰 투자’

입력 2013-07-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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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공사 등 50억 CB 매입…“실적 악화에도 전망 밝아 투자 감행”

정책금융공사와 대성창업투자가 반도체 재료 전문기업 디엔에프에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디엔에프는 다양한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엔에프는 운영자금 5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발행대상자는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 35억원,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15억원이다.

먼저 일자리창출투자펀드는 지난 10월 정책금융공사,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이 출자해 만든 펀드다. 총 1250억원 규모의 이 펀드는 대성창업투자와 MVP창업투자 컨소시엄이 운용사를 맡고 있다.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 대성창업투자가 운용사로 한국정책금융공사(180억 원),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100억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70억원) 등이 출자했다.

눈에 띄는 점은 디엔에프가 실적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기관들이 투자를 감행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디엔에프는 매출액 271억7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2%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8.6%, 48.5% 감소한바 있다. 지난 1분기 역시 매출액이 절반가량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억7000만원, 13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하이-K 공급이 지연되고 해외업체의 절연소재(SOD) 공급까지 차질을 빚어 실적이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공사와 대성창투가 디엔에프에 투자한 이유는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처럼 실적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대성창투는 올해나 내년 초에는 실적이 정상화 될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투자를 감행했다.

대성창투 관계자는 “새로운 반도체 재료 관련 매출이 지연돼 지난해 실적이 좋지 못했지만 늦어도 내년초에는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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