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단지내 상가, 비수기에도 ‘인기행진’

입력 2013-07-30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입찰된 신규 LH상가 26개 중 25개 낙찰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30일 LH에 따르면 지난 22~26일 진행된 7월 입찰된 1차 신규 LH상가 입찰결과, 성남판교·광주전남혁신도시·제주삼화 등 3개 단지 26개 점포 중 25개 점포가 낙찰됐다.

이번 1차 신규 LH상가 25개 점포 입찰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90억700만원으로 평균낙차가율은 143.35%로 집계됐다.

성남판교는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 아파트로 구성됐으나 대단지 1974가구를 직접 배후에 두고 있다. 여기에 상가 단지 주출입구 부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일도 9월로 배후세대 입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였다.

성남판교 A-24-1 블록에서는 총 19개 점포 중에 18개 점포가 낙찰됐다. 낙찰금액대는 약 2억2790만~5억2490만원으로 최저 낙차가율 100.5%, 최고 낙가차율 250%, 평균 낙차가율 136.49%을 기록했다. 최고 낙차가율 점포는 2층 106호 점포로 내정가 1억8700만원, 낙찰가 4억6750만원으로 내정가 대비 250%로 나타나 평균낙차가율보다 100%P 이상 높게 낙찰 받았다.

1974가구의 대규모 배후세대를 가진 성남판교 A24-1블록은 성남 순환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순환이주용 주택으로 검토됐던 국민임대주택이다. LH가 일반공급으로 입주자모집 공고함에 따라 성남시 및 일부 주민들이 ‘성남판교 A-24-1BL 일반공급절차 가처분’을 제기해 서울공등법원에서 항고가 진행 중에 있어 해당 주택의 입주지정기간이 지연될 수 있는 점이 평균낙차가율 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전력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이전 예정인 광주전남혁신도시 B4블록 공공분양(602가구) 단지내 상가 4개 점포의 입찰에서는 최저 낙차가율 200.85%, 최고 낙차가율 230%, 평균 낙차가율 216%에 달하며 모든 점포가 내정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풍부한 수요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제주삼화 2-3블록 3개 점포는 100% 조금 넘은 113.72%에 낙찰됐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LH상가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1974가구의 대규모 배후세대와 수도권 프리미엄까지 있던 성남판교의 1개 점포가 유찰된 점, 이웃 점포와의 낙차가율이 적정선인 30% 차이를 넘어 무려 150%P 이상 큰 차이가 난 점 등 투자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긴 입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에는 남양주호평 6개 점포, 8월 2일에는 서울강남 3블록 7개 점포의 입찰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74,000
    • -0.11%
    • 이더리움
    • 4,961,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551,500
    • +0.46%
    • 리플
    • 695
    • -0.14%
    • 솔라나
    • 188,400
    • -2.64%
    • 에이다
    • 540
    • -0.92%
    • 이오스
    • 808
    • +0.12%
    • 트론
    • 164
    • +0%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08%
    • 체인링크
    • 20,220
    • +0.15%
    • 샌드박스
    • 467
    • +3.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