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2분기 실적 마무리…코스피 1900 돌파가능할까?

입력 2013-07-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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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며칠 째 박스권에서 탈출하지 못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FOMC회의(한국시각 8월 1일 오전 3시)와 유럽 ECB 통화정책회의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전일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됐다. 여기에 주요 경기지표 부진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6.86포인트(0.24%) 하락한 1만5521.97로, 나스닥지수는 14.02포인트(0.39%) 내린 3599.14로 마쳤다. S&P500지수도 6.32포인트(0.37%) 하락한 1685.33을 기록했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경제 지표에 따라 출구전략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시장은 연준 FOMC의 미국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의 개선에 대한 해석과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정례 통화회의 역시 8월1일 예정돼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6월 미결주택매매지수가 전월대비 0.4% 하락한 110.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 하락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전월보다는 크게 부진한 결과다. 앞서 지난 5월 미결주택매매 건수는 6.7% 증가해 2006년 12월 이후 최고인 112.3을 기록한 바 있다.

에릭 틸 퍼스트시티즌스뱅크셰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경제지표 일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반기 중에 강세를 보였던 일부 부문은 앞으로 몇 개월간 다소 조정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은 KOSPI 밸류에이션의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조짐이다. 2분기 실적 결과 약 59%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적 서프라이즈(전망치를 10% 이상 상회)를 보인 종목의 비율이 37.5%에 달해 향후 종목별 반등시도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3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플러스권 반전을 앞두고 있고, 영업이익 개선 업종수(주간 변화율 기준)도 7월 첫째 주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 과열부담으로 코스피 지수가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코스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조짐이어서 지수 반등 시도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미국의 FOMC회의에서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매수세와 지수 반등시도가 추가적으로이어질 여지가 크다”며 “단기 조정무드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앞서 살펴본 요인들을 감안할 때 향후 KOSPI의 추세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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