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반기 경영전략] 대한항공, 화물기 줄이고 여객기 늘려 연료비 절약

입력 2013-07-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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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하반기에 추가 도입하는 A380-800 항공기. 대한항공은 8월, 10월에 각각 1대씩 들여올 계획이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성수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내놨다.

특히 대외적 악재로 인해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화물부문 성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했다. 우선 항공화물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내실 위주 사업 운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본 나리타와 중국 노선 증편을 통해 아시아 시장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이로비, 제다 리야드, 콜롬보 등 여객기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발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유류 소비량이 많은 화물기를 줄이고 여객기를 우선 활용할 경우 원가가 절감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 외에도 부정기 화물편 투입으로 화물 수송을 확대하고 다양한 운송 품목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대한항공은 여객 수송 대책도 세웠다. 특히 하반기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지방발 해외 취항을 늘려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수요 증대와 지방공항 활성화 대책’을 세우고 7월 부산-남경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또 부산-다융(大庸), 제주-광저우(廣州) 등의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항공기도 추가로 도입한다. 상반기에 신규 차세대 기종 항공기 7대를 도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8월, 10월에 각각 A380-800 항공기 1대씩 들여올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A380-800항공기를 6대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도입이 이뤄지면 연말에는 8대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항공은 올 초 A380 2대, B777 2대, A330 1대 등 9대의 항공기 신규 도입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올 6월 기준으로 총 149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상태”라며 “창사 50주년인 2019년까지 200여대 수준으로 높여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품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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