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고육지책 마케팅 눈길

입력 2013-07-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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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놓는 건설사도 등장…생활비 지원·재능기부도 실시

최근 건설업계에서 미분양 소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이 등장하고 있다.

한 건설사는 전세를 놓는가 하면 분기별로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기업도 생겼다. 대학교와 연계헤 어린이집을 특화시키거나 재능기부나 과외 선생님 지원책도 나오고 있다.

집을 팔기위해 수요자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이른바 고육지책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모델하우스에서의 마케팅도 치열하다. 여름철을 맞이해 정장이나 유니폼을 입고 손님을 맞이했던 직원들이 휴가지에서나 볼 수 있는 알로하 셔츠를 입고 고객을 응대 하고 있으며 제주도 여행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을 살펴보면 원하는 요소들이 더욱 세분화되는 추세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도 더욱 세분화되고 기발한 마케팅 방법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대표적 단지로는 △계양 센트레빌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도농역 센트레빌 △신화명리버뷰 자이 등이 있다.

삼성물산이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 중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래미안 튜터링(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한국창의과학재단이 선발한 래미안 장학생들이 일정기간 이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제공하는 것이다.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공급하는 ‘계양 센트레빌’에서는 회사 보유분에 한해 건설사에서 직접 전세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주변에서 흔히 하는 순수한 전세계약으로 계약금이나 입주잔금을 내지 않고 전세보증금만 내고 거주하며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서 보증금 전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전세물건은 전용 84~145㎡롤 구성돼 있으며 금액은 면적에 따라 1억6500만~2억200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김포 풍무지구에 공급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단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지난 5월 숙명여자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어 대학교에서 직접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이로써 입주민 자녀들은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의 각종 특화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이 단지는 ‘입주민 재능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는 단지 내에 있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입주민의 재능참여 형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시행자 측은 시설관리비를 제외하고 커뮤니티 운영자금만 1년간 총 2억을 지원한다.

동부건설이 또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분양 중인 ‘도농역 센트레빌’에서는 생활비를 지원한다. 계약자들에게 올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분기별로 230만~800만원의 생활비를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이자 전액지원, 발코니 확장비 지원, 계약금 캐시백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GS건설이 부산 북구 금곡동에 공급하는 ‘신화명리버뷰 자이’의 모델하우스 근무자들은 늘 입던 정장을 벗고 알로하셔츠를 입고 고객을 맞고 있다. 푸른 바탕에 하얀 꽃잎무늬가 든 셔츠는 피서지에서만 소화할 수 있는 복장으로 무더운 여름날에 손님들이 시원한 느낌으로 기분을 식힐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복장 파괴를 시도하고 있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분양 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에서는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 휴가철 이벤트는 현재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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