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특허 취득은 늘어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특허 취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올 초부터 7월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특허권 취득 공시내용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특허 취득 공시건수는 총 90건으로 전년 동기 63건에 비해 42.85% 증가했다. 특허 취득 공시법인은 18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개사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8건), 운수장비(16건), 기계(15건)의 순으로 취득건수가 많았으며, 특히 운수장비업종의 특허 취득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6.19%p 증가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특허 취득공시 상위법인은 화신으로 총 16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14건), 참엔지니어링(13건), 우진(11건), 한미사이언스(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특허취득 공시건수는 총 373건으로 전년 동기 481건에 비해 22.45% 감소했다. 특허 취득 공시법인은 121개사로 전년 동기 138개사 보다 12.3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75건), 기계·장비(45건), IT부품(43건)의 순으로 취득건수가 많았으며, 특히 제약의 특허 취득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59%p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테스는 18건에 달하는 특허를 취득하며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은 특허 취득을 공시했다. 이어 이노와이어리스(16건), 안랩(14건), 실리콘웍스(12건), 한글과컴퓨터(12건) 순으로 많은 특허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