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화록 실종, 귀책사유 있다면 책임지겠다”

입력 2013-07-26 1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6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사건과 관련, “혹여 제가 몰랐던 저의 귀책 사유가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트위터에 ‘NLL(북방한계선) 진실과 대화록 규명은 별개입니다. 상식과 원칙에서 둘 다 진실을 가립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귀책사유가 있는 측에서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새누리당은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무고한 책임을 덮어씌운 데 대한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22일 여야가 ‘국가기록원에 대화록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자 개인 성명을 통해 “국민의 바람대로 NLL 논란, 더 이상 질질 끌지 말고 끝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입장 표명 후 비난이 일자 24일 트위터 글에서 ‘대화록 실종을 수사로 엄정 규명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문 의원은 이번 세 번째 글에선 앞서 밝힌 글에 대해 해명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앞선 글의 의미는) ‘대화록이 없다’는 상황의 규명은 별도로 하고, 대화록이 없다고 하는 이유를 내세워 ‘NLL 포기’ 논란의 진실을 덮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기록 열람 결과 새누리당 주장대로 ‘NLL 포기’였음이 만천하에 확인되면 저는 이미 약속한 대로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NLL 포기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면, 그렇게 주장한 사람들이 응당 책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20,000
    • -2.38%
    • 이더리움
    • 4,396,000
    • -5.73%
    • 비트코인 캐시
    • 812,000
    • -3.04%
    • 리플
    • 2,885
    • -1.57%
    • 솔라나
    • 191,600
    • -2.84%
    • 에이다
    • 576
    • -3.52%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32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10
    • -4.93%
    • 체인링크
    • 19,260
    • -4.65%
    • 샌드박스
    • 181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