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2분기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50% 급감

입력 2013-07-26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금융그룹의 상반기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26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 방식을 통해 발표한 ‘2013년도 상반기 경영실적’을 통해 올 상반기 57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1635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3% 급감한 수준이다.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순이자마진 하락 및 여신성장 부진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에 주로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3조3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2%(2548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여신성장에 힘입어 전분기와 유사한 1조6494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상반기 중 75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와 비슷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투자금융수수료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9%(254억원) 증가한 3923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손익은 주가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손상차손, 환율상승에 따른 선물환계약 공정 가액조정(CVA) 관련 손실 등 주로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상반기 중 396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기준으로는 2232억원의 손실을 기록, 전분기 1731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확대(501억원) 됐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 34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65.7%(6,596억원)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83.5%(2470억원) 감소한 48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96%를 기록,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65%를 기록,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4.77%(잠정치)와 11.27%(잠정치)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1.01%로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 0.04%p 상승했고, 전분기말 대비로는 0.08%p 개선됐다.

KB국민카드는 대손상각 기준변경, 국민행복기금 매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상반기 중 20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74.0%(866억원) 증가했고, 2분기 기준으로는 108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3.0%(124억원)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2.15%를 기록, 전년말 대비 0.86%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중 시행한 대손상각 기준변경의 일시적 증가요인에 의한 것으로, 지난 3월말 대비로는 유사한 수준(0.01%p 상승)을 유지했다고 KB금융은 밝혔다.

KB금융그룹의 6월말 그룹 총자산은 375조8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6조3000억원을 차지했다. KB국민은행 영업 근간인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85조2000억원을 기록, 전년말 대비 0.6%(1.1조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3조3000억원을 기록, 전년말 대비 1.5%(0.2조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신임회장을 비롯하여 그룹의 모든 경영진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양종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9]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2025.12.09] [기재정정]일괄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87,000
    • +1.31%
    • 이더리움
    • 4,392,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12,500
    • +1.75%
    • 리플
    • 2,866
    • +1.45%
    • 솔라나
    • 191,100
    • +0.84%
    • 에이다
    • 573
    • -0.6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80
    • +1.39%
    • 체인링크
    • 19,190
    • +0.37%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