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포크볼 타격 위해 가벼운 배트”…일본 현지 언론 극찬

입력 2013-07-26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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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대호(31ㆍ오릭스 버팔로스ㆍ사진)의 가벼운 배트가 주효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고베의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21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팀 내 최초이자 퍼시픽리그 네 번째로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6회 1사 3-4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중간계투 야누키 도시유키의 포크볼(132㎞)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7호 아치다.

지난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솔로포 이후 8일 만에 홈런 맛을 본 이대호는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을 정확하게 파악해 홈런을 만들었다.

홈런 비결은 10g 이상 가벼워진 배트다. 낮은 포크볼에 적응하기 위해 가벼운 배트를 사용한 것이다. 8회 무사 1, 3루에서는 바뀐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의 초구 페스트볼(147㎞)를 노려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기도 했다.

이대호의 정교한 타격에 일본 현지는 놀랍다는 반응이다. 모리와키 히로시 오릭스 감독은 “이거야말로 이대호다운 타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론 보도도 흥미롭다. 산케이신문은 “오릭스 등번호 10번의 선수는 나무랄 데 없는 주역이었다”며 “오릭스의 여름 대반격을 이끌고 있다”고 극찬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천재가 일본프로야구를 리드하고 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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