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850억 달러(약 95조원)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험 컨설팅업체 에이온의 보고서 ‘임팩트포어캐스팅’에 따르면 상반기 유럽의 홍수와 중국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은 85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10년 평균치에 비하면 15% 적은 것이다.
보험업체가 입은 손실은 상반기에 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손실 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20% 줄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가장 손실이 큰 자연재해는 5~6월에 유럽에서 발생한 홍수”라고 밝혔다.
이 폭풍 및 홍수로 23명이 사망했으며 22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켰다.
유럽 지역의 보험 손실은 53억 달러였다.
중국에서 지난 4월20일 발생한 지진이 유럽 홍수 다음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손실 규모는 140억 달러였다.
브라질·중국의 가뭄과 미국에서 토네이도 역시 큰 손실로 이어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