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중국서 “울고 싶어라”...판매 부진 전망

입력 2013-07-25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MW의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중국 매출 성장률이 올해 둔화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 척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 럭셔리 자동차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전일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2012년에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롤스로이스의 2대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롤스로이스의 지난해 중국 판매는 16% 증가한 998대를 기록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할 뿐만 아니라 정부가 방만한 관리들의 재정지출을 막으려 노력하면서 롤스로이스 뿐만 아니라 와인 등 럭셔리 제품 업체들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5월 럭셔리 차와 요트 등 고가의 제품에 세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리스 책임자는 “럭셔리 제품에 대한 세금 부과 등 여러가지 이유로 중국시장의 성장 둔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럭셔리 제품에 대한 세금 부과 정책이 아직 시행되지 않고 루머로만 돌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언제 실제로 시행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는 정확한 중국 시장 판매대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전 세계 판매의 35~4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575대가 팔렸다.

올해 중국이 세계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해리스 책임자는 “롤스로이스는 중국에서 딜러십을 20곳으로 늘린다는 종전의 계획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80,000
    • -2.96%
    • 이더리움
    • 4,343,000
    • -6.74%
    • 비트코인 캐시
    • 808,500
    • -3.41%
    • 리플
    • 2,854
    • -2.66%
    • 솔라나
    • 189,800
    • -3.85%
    • 에이다
    • 572
    • -4.19%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9
    • -3.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90
    • -5.15%
    • 체인링크
    • 19,130
    • -5.11%
    • 샌드박스
    • 179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