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나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5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32포인트(0.28%) 하락한 1906.76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엇갈린 기업실적으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5.51포인트 떨어진 1906.57로 개장했다.
기관이 272억원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행히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8억원, 106억원을 사들이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억원, 비차익거래 109억원 순매도로 총 12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 전기가스, 금융, 유통, 철강금속, 보험, 섬유의복 등은 고전하고 있는 반면 통신,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 기계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총상위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러브콜’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도 1% 이상 뛰고 있다. 아울러 신한지주, SK텔레콤, NHN등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략,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은 고전하고 있다. LG전자는 2분기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수익성 악화 우려감에 1%대 조정을 받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9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2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7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