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 6월 매출 증가… 에어컨 등 계절상품 영향

입력 2013-07-25 07:46 수정 2013-07-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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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계절상품 판매 호조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의 6월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농수축산물 시세, 출하량 하락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6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는 추석·설 명절이 낀 달을 제외하고는 14개월 만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류(-0.2%)를 제외하고 가전·문화(20.6%), 잡화(7.2%), 스포츠(5.2%), 의류(4.4%), 가정생활(4.2%) 등 전 품목의 매출이 늘었다. 냉방가전제품 판매 호조, 여름이불과 제습기·살충제 판매 증가, 수입맥주 행사 등이 6월 대형마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반기로 보면 전국적인 의무휴업 및 자율휴업 정착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6% 감소했다.

백화점의 6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폼목별로 보면 여성 정장(-3.1%)을 뺀 모든 품목 매출이 늘었다. 특히 에어컨·제습기(15.7%)와 명품 쥬얼리 및 시계(5.4%)의 판매 호조가 전체 매출 증가 요인이 됐다.

상반기 실적으로 봐도 백화점은 가전제품(11.9%)과 식품류(4.9%)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0.5% 늘었다.

편의점도 전년 동기 대비 9.2% 매출이 증가했다. 우선 점포수가 전년 대비 10% 늘었고 주요 매출 상품인 음료,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판매 호조가 전체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 여기에 신규 제품인 즉석컵밥류 등의 매출 증가도 한몫했다.

반면 SSM의 6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세를 보였다. 감자, 대파 등 주요 농산물의 시세 하락, 수산물 출하량 부족으로 농수산품 매출이 하락했고, 의무휴업 등의 영향도 받았다는 분석이다. 폼목별로도 농수축산(-2.7%), 신선제품(-2.4%), 가공·조리식품(-2.4%), 일상용품(-2.4%), 생활잡화(-4.9%)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3315원, 백화점 7만1427원, 편의점 3881원, 기업형 슈퍼마켓 1만3076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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