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실적발표 D-1’ GS건설 또 어닝쇼크?

입력 2013-07-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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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손실 1578억원 추정…“수주 회복·실적 개선 확인전까지 보수적 접근”

1분기 ‘어닝쇼크’로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던 GS건설의 2분기 실적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수주 부진으로 인해 2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의 2분기 1578억9500만원의 영업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3456억원으로 0.4% 줄어들 고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서 -13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마저도 1개월 전보다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하향조정된 기록이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0.84%, 14.99% 내려잡은 성적표다.

이광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플랜트 부문의 적자가 지속될 뿐 아니라 국내 부문 수익성 개선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장은 수주 모멘텀이 얼마나 살아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이후 해외수주 활동이 위축되면서 연간목표대비 상반기 신규수주는 31%수준에 불과하다”며 “상반기 저조한 수주로 인해 향후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결국 3분기 이후 안정적인 수주 모멘텀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는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점차 적자규모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GS건설의 3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1017억원이다. 1분기 -5354억원, 2분기 -1578억 보다 크게 줄었다.

시장 참여자들도 이 부분에 희망을 걸고 있다. GS건설은 취득세 인하 기대감이 맞물려 지난 19일부터 전일까지 나흘간 오름세를 이어가며 주가 3만원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 기간동안 각각 464억원, 44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실행 원가율 변경으로 인해 3분기까지 적자가 불가피해 보이나 빠르면 4분기부터는 소폭 흑자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집트 ERC, 베트남 NSRP 매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해외원가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수주 및 실적개선 여부를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비전과 가이던스(예상치) 신뢰성이 회복되는 것이 우선시돼야한다”며 “해외 프로젝트(Project) 수행, 원가율 개선 시점, 현장 동원계획(Mobilization Plan)의 수행능력 정상화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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