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세계 1위 화웨이의 ‘승승장구’...상반기 매출 185억 달러

입력 2013-07-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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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정페이 화웨이 CEO. 블룸버그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로 도약한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상반기에 185억 달러(약 20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휴대폰은 물론 통신장비업계의 거목으로 성장한 화웨이의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웨이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올해 총 순이익은 7~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상장사인 화웨이는 구체적인 실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상반기에 모바일 기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에릭슨과의 격차를 더욱 벌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총 매출 기준으로 에릭슨을 제쳤다. 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349억 달러로 에릭슨의 337억 달러를 웃돌았다.

런정페이 화웨이 설립자 겸 회장은 네트워크 기기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등의 제조로 제품 다각화를 이뤘다.

화웨이는 이를 통해 에릭슨보다 매출원을 넓게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릭슨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재정위기로 역내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정체되고 있다. 에릭슨이 지난 18일 발표한 상반기 매출은 170억 달러로 화웨이를 밑돌았다.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1분기 기준으로 1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면서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기세를 몰아 글로벌 IT업계에서의 위상 높이기는 물론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처드 유 화웨이 모바일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영국 런던서 가진 ‘어센드 P6(Ascend P6)’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를 평가 절하하는 발언으로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유 CEO는 당시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는 제품의 품질이 아닌 광고와 마케팅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편 칠순을 바라보는 런 회장은 43세에 2만위안으로 화웨이를 설립해 20여년만에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냈다.

런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가족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에 뽑혔으며 중국 IT 부호 10위 안에 드는 갑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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