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동차 시장 정조준… 신 성장동력 삼는다

입력 2013-07-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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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12일 광양제철소에서 철 분말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자동차 강재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원료 공장을 착공하고, 기존에 생산하던 자동차 강판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광양 제철소에서 국내 유일의 철(鐵) 분말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광양제철소 내 후판부 제강공장 인근 1만3800㎡ 부지에 연산 3만톤 규모로 2014년 6월 완공된다. 철 분말은 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 등 구조용 부품 제작에 사용되는 핵심원료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 분말 생산은 그동안 미국·스웨덴·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한정된 만큼, 국내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공장은 철 분말을 국산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14년부터 철 분말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1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 업체들이 고철을 원료로 철 분말을 생산하는 것과 달리 포스코는 용강(쇳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순도의 분말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전력 소모가 많은 전기로 대신 전로를 사용함으로써 원가경쟁력도 높다. 포스코 측은 향후 연산 48만톤 규모로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일반 냉연강판보다 20%가량 비싸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자동차 강판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786톤의 자동차 강판을 시장에 공급한 포스코는 올 상반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에는 800톤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4월 중국에 아연도금·아연도금합금 강판 등 자동차용 철강재 생산기지 추가 건설을 통해 생산량을 연간 45만톤으로 확대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자동차 강판은 중국 전역 11개의 포스코 가공센터를 거쳐 중국 내 도요타, 혼다, 닛산, GM, 현대·기아차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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