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인상' 350원 유력...네티즌 "국민 상대로 갑질 하냐!"

입력 2013-07-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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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

▲사진=블룸버그

내달부터 우윳값이 대폭 인상될 전망이라는 소식에 온라인에서 반발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국민 상대로 갑질하는 거냐(아이디 후쿠시마*)" "3개월 만 안마시면 반 값으로 내릴까(caca****)" "적정가인지 조사해야 할 듯(smul****)" "1850원에서 2100원, 이제 2350원도 모자라서...(king****)" "물가 오른 만큼 임금도 오르면 좋으련만(goo6****)" "우윳값은 오르는데 낙농업자들 계속 파산하는 건 무슨 현실이냐(rjsg****)" "아이들 성장에 좋다고 선전하면서 먹이지 말라는 말인가요?(pwsh****)"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앞서 유업계는 서울우유가 이번주 안에 3차 협상을 열어 우윳값 인상 시기와 인상폭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로서는 350원 인상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대형마트 기준으로 2350원에 팔리는 흰우유 1ℓ 가격은 2700원으로 14.8% 오른다.

유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조율하고 있는 것은 오는 8월부터 원유가격이 12.7% 인상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에 따라 지난달 27일 열린 낙농진흥회 임시이사회에서 1ℓ당 834원인 원유 기본가격을 9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우유생산비 증감액에 전년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적용해 매년 8월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제도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동제는 원유가격의 상승폭이 자동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물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입장이 아닌 판매자의 입장만 생각한 아쉬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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