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하청 평균 연봉 ‘5400만원’

입력 2013-07-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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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내 하청노조와 희망버스가 지난 20일 울산공장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킴에 따라 사내 하청 근로자의 처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현대차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사내 하청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54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사내 하청으로 일 한지 13년째인 한 근로자의 경우 지난해 연봉 총액이 58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30대 그룹 중 SK, GS, STX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밖에도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는 각종 수당(유해수당, 고열수당, 생산장려수당, 근속수당 등), 복지혜택(명절선물비, 귀향비, 휴가비, 교통비 등), 상여금 등 정규직 근로자 대비 80% 이상 수준을 제공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내 하청 근로자들이 월 100만원대의 저임금을 받는다던 노동계와 일부 정치권의 주장은 상여금, 휴가비, 귀향비, 연월차수당, 성과금, 격려금 등을 제외한 통상급여 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사내 하청 노조의 불법 파업 등으로 올해에만 58억4000만원 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현대차 하청노조는 지난 2010년 울산1공장 CTS라인을 점거함에 따라 총 2만8000여대의 생산 피해가 일어났다. 사내 하청 노조의 이 같은 불법파업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의 생산차질 규모는 총 3만546대(3585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23일 담화문을 통해 “지난 20일 희망버스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기물파손 행위에 대해 분노를 넘어 비통함을 느낀다”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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