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윈도XP 이하 버전 OS 업그레이드 대규모로 이뤄질 듯

입력 2013-07-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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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이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가 올 하반기에 대규모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MS가 윈도XP 이하 버전에 대한 지원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윈도XP는 2014년 4월 8일, 윈도서버 2003은 2015년 7월 13일부터 모든 OS지원이 끊어진다.

문제는 보안이다. OS지원이 끊기면 최신 드라이버 지원 및 온라인 기술 지원을 비롯, 최신 보안 패치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에 따라 보안에 특히 민감한 금융사를 중심으로 윈도 OS 상위버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기준으로 윈도OS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금융사 단말기는 약 78만대 수준. 이 중 84%에 해당하는 65만6000대가 윈도XP 이하 버전을 사용 중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는 전체 8만대 중 97.6%에 해당하는 7만8000대가 윈도XP이하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금융사들에게 발 빠른 대응을 주문하고 나서 상위버전OS 수요를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열린 ‘2013년 한국은행 전자금융세미나’에서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OS 상위버전 업그레이드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감원 IT 감독국 정기영 팀장은 “윈도 XP이하 단말기는 내년 4월8일 전까지, 윈도서버 2003은 내후년 7월13일까지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이 직접 OS 상위버전 업그레이드 전환을 유도하고 나선 데에는 최근 연이어 벌어진 사이버 테러에 더욱 단단히 대비하기 위해서다.

정 팀장은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 사이버 테러 등 각종 문제가 발생 시 금융사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면서 “새로운 취약점에 기본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 빠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융사들 스스로 보안 사고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며 “대응소홀로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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