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멜라민 폼 바소텍 LNG선 애플리케이션에 첫 적용

입력 2013-07-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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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싱 방지 위해 바스프 발포제 폼 ‘바소텍’ 이용한 LNG 덮개 개발 참여

▲바스프의 멜라민 폼 바소텍(Basotect®)을 이용한 LNG 슬로싱 방지 솔루션.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는 삼성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 ‘슬로싱(sloshing)’ 현상 방지 솔루션 개발에 참여, 바스프의 멜라민 수지 폼인 바소텍(Basotect)을 접목한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슬로싱 현상은 해상 운송 중 탱크 내 LNG가 출렁이면서 탱크 내벽에 충격을 발생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심할 경우 탱크에 손상을 야기할 수 있어 해상 운송 업계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LNG 운반선의 저장 탱크를 가득 채우거나, 거의 비운 상태로 운항을 한다.

바스프는 멜라민 수지 발포체 폼인 바소텍을 적용한 슬로싱 방지 솔루션으로, LNG 운송의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LNG 운송량을 자유자재로 조정해 물류비 절감을 통한 경제성과 자원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계획이다.

바소텍은 멜라민 수지를 원재료로 한 발포제 폼으로 흡음력과 단열성능이 매우 뛰어나며, 특히 특히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 상태에서도 굴곡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건설 분야의 흡음재와 자동차, 철도, 태양열 및 냉각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열재로 폭넓게 사용된다.

이번 솔루션의 효과는 서울대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에서 진행한 웨이브 시뮬레이터 실험에서도 입증됐다. 실험 결과, 바소텍 소재 솔루션이 슬로싱을 상당 줄여줄 뿐 아니라 내부 벽면에 대한 최대 압력 또한 5분의 1 정도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선박 회사들은 팔각형 형태의 저장탱크에서 2개 모서리를 제거할 수 있어, LNG 저장량을 5% 늘리는 동시에 저장탱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유동의 감소로 액화천연가스 증발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스프 관계자는 “바소텍 소재의 슬로싱 방지 솔루션은 LNG 운송의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된다”며 “이번 솔루션이 접목된 LNG 운반선은 액화가스 저장량을 달리해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항구에 잇달아 들러 필요한 만큼 연료를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저장탱크를 비운 채로 운항하는 횟수를 줄여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자원 효율성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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