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아사다 마루베니 CEO “중국 성장 둔화…미국이 답이다”

입력 2013-07-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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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테루오 마루베니종합상사 CEO. 블룸버그
아사다 테루오 마루베니종합상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2014년 안에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사다 CEO는 이날 “화물과 무역 마진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분기의 7.5%를 밑돌 수 있다”면서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미국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가 회복할 것이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내년 봄까지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농업과 에너지, 광산산업 확장을 위한 시장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보다는 미국에서 기회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의 부작용과 함께 최근 정부의 등 신용 규제로 인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미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사다 CEO는 “중국에게 최선의 방법은 성장 전망치를 8.0~8.5%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루베니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80%를 차치하고 있다. 이 중 3분의 1은 미국시장에 올리고 있다고 아사다 CEO는 전했다.

마루베니는 이번 달 미국 곡물유통업체 가빌론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인수 규모는 27억 달러였다.

마루베니는 이집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북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옥수수와 대두, 밀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빌론 인수로 마루베니는 한해 평균 5500만t의 곡물을 거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사다 회장은 “우리는 가빌론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해 새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가빌론의 미국시장 점유는 공급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루베니 주가 추이. 7월17일 724엔.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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