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대표들 “개인투자자 예탁금 기준 등 진입장벽 너무 높다”

입력 2013-07-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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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개인투자자들의 예탁금 기준이 너무 높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17일 코넥스 코상장기업 대표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20여 명을 만나기 위해 한국거래소를 찾은 자리에서 대표들은 시장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는 "개인투자자 예탁금이 3억원으로 높아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며 "거래를 활성화하려면 예탁금 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코넥스 상장기업 직원들의 경우 자사주를 팔순 있지만 예탁금 3억원이 없어 다시 주식을 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코넥스시장이 리스크가 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시장 참여자를 전문투자자, 기관투자자, 기본 예탁금 3억원 이상의 개인 투자자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코넥스 개장 이후 관망세로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4억원대에 머물러 거래 활성화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올랐다.

정운수 거래소 신시장부장은 "개장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예탁금을 조절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시장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벤처캐피탈(VC)이 코넥스 주식을 더 사들일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코넥스 투자 지원 관련법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코넥스 기업은 현재 20%로 제한된 VC의 상장사 출자제한 규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VC가 코넥스 기업에 신주 투자를 할 때 벤처기업 투자와 똑같이 양도차익과 배당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이다.

정 총리는 "코넥스 시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코스닥이나 코스피 등 상위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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