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단기간 기업성장이 가능한 소형가전 분야의 명품화에 나섰다.
산업부는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가전 경쟁력 지원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소형가전은 독신가구 증대 등에 힘입어 향후 지속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다품종 소량생산과 시장트렌드에 민감한 특징을 지녀 중소기업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산업영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소형가전산업은 대기업 비종속 중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글로벌기업과의 경쟁에서 대부분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해외생산 비중도 80%에 육박하고 있어 국내 전자 제조생태계가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산업부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소형가전 명품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저가 중국산과 글로벌 브랜드 제품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아이디어 제품 위주로 글로벌기업과의 기술공유 등 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기획, 기술개발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식품, 의류 등 생활기반 서비스업체와 가전업체를 연계한 이업종 생활가전 유통망도 확충한다.
여기에 국내외 소비자 풀을 구성해 현지형 컨셉개발을 위한 상품기획 및 피드백 제공, 전문가와 애로기술 업체간 연결 지원 등 인프라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