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BS 뉴스 방송 캡쳐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1도, 인천 25.7도, 수원 25.4도, 서산 25.1도 등을 기록했다. 반면 전주와 광주 등 남부지방에서도 밤새 기온이 25도를 웃돌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번 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지난해보다 6일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밤 장마전선이 북상한 사이 무더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지역에서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면서 낮부터 중부 대부분 지방에 비가 다시 내렸다.
기상청은 “중국에 상륙한 태풍이 남긴 막대한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오늘 밤부터는 빗줄기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까지 서울, 경기와 강원도 곳곳에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첫 열대야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 첫 열대야 시작이네. 걱정이다”, “서울 첫 열대야, 어제 덥긴 하더라”, “서울 첫 열대야에 비까지 오고. 날씨 때문에 우울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