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 워스트]코스피, 구조조정 대상 포함 ‘웅진에너지’18.32% 급락

입력 2013-07-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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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자’주요공시 없음 불구 40.26% 올라 상승 1위

7월 둘째주(7월 8일~12일) 코스피 시장은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에 힘입어 1860선을 회복했다. 다만 중국발 쇼크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지난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6.67포인트(2%) 오른 1869.98로 마감했다. 지난주 초 예상치를 밑도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와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코스피지수는 1800선을 위협받았다. 이후 출구전략 지연을 시사하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으로 1870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의 신차 구매 제한 규제가 가시화되며 자동차 관련주들이 급락, 1870선을 내줬다.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18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432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51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주에는 삼화전자, VGX인터, 삼화전기, 일진머티리얼즈, 코스모신소재 등이 상승률 순위 1~5위를 차지했고 웅진에너지, 대동전자, 한솔테크닉스, 금호산업, 성지건설 등이 하락률 상위권에 자리했다.

◇삼화전자, 상승률 1위… 40.26% ↑ =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삼화전자로 나타났다. 이 종목의 이 기간 상승률은 40.26%로 주가 역시 1950원에서 2735원으로 올랐다. 이 같은 급등세에 거래소는 주가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삼화전자는 지난 10일 조회공시 답변으로 “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 사항으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 상의 중요 공시 대상이 없다”고 밝혔다.

상승률 2위를 기록한 VGX인터는 에이즈 DNA백신 임상1상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11일 VGX인터는 관계사 이노비오와 함께 개발 중인 에이즈 DNA백신 ‘PENNVAX-B’에 대한 임상1상 연구 결과 2건이 국제 전문의학잡지인 ‘Journal of Intectious Disease’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VGX인터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DNA백신이 매우 안전한 형태의 백신이고, 전기천공기를 이용해 접종할 경우 HIV와 같은 고위험성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을 매우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회사는 세계에 분포한 다양한 HIV바이러스 아종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도록 올 연말에 추가 임상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주 상승률 3위에는 삼화전기가 이름을 올렸다. 삼화전기는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일진머티리얼즈(17.32%), 코스모신소재(16.47%), 후성(16.15%), 코스모화학(15.75%), 서원(14.58%), 평화산업(13.49%)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웅진에너지, 구조조정 대상에 선정된 기업… 18.32% ↓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웅진에너지로 나타났다. 지난 8~12일까지 하락률은 18.32%로 이 기간 주가는 1365원에서 1115원으로 떨어졌다.

웅진에너지는 대기업 구조조정 대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1802개) 중 584개 세부평가 대상업체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완료하고, 40개사를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웅진에너지는 급락세를 이어 갔다. 하지만 장 막판인 지난 12일 반등에 성공하며 급락세를 멈췄다.

대동전자는 같은 기간 12.37% 주가가 빠지며 유가증권 시장 하락률 2위를 기록했다. 대동전자는 지난주 초반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3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한솔테크닉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지난주 12.12% 떨어졌다. LCD 부품인 BLU와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솔라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인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5일 나이스신용평가가 공개한 주요 회사채 공시에서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내려갔다.

한솔테크닉스는 재무안정성 저하와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의 사업공조로 안정성을 갖춘 점 등이 고려돼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향후 신용평가에서 추가로 신용등급이 내려갈 우려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금호산업은 9.13% 하락했으며 성지건설(-8.05%), KTB투자증권(-7.89%), 오리온(-7.63%), 파미셀(-7.11%), 디올메디바이오(-6.97%) 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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