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미국에 사상 최악 정보 갖고 있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입력 2013-07-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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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정보 보도했던 가디언지 기자 인터뷰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 프로그램을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 정부에 타격을 입힐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나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스노든의 폭로를 처음 보도했던 영국 가디언지의 글렌 그린월드 기자는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은 일분 안에 역사상 그 어떤 누구보다 더 큰 피해를 미국 정부에 끼칠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그의 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노든의 폭로 목적은 자신들의 사생활이 보호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실제로는 미국 정보당국의 손길이 뻗쳐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스노든은 남미 베네수엘라 등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전에 러시아에 임시 망명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스노든은 러시아가 망명 조건으로 걸었던 ‘추가 폭로를 하지 않겠다’는 것에도 동의했다.

미국은 스노든을 자국으로 송환해 법정에 세우길 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아직 스노든의 망명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미국의 송환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러시아 관리들은 전날 아직 스노든으로부터 정식 망명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니카라과 정부가 현재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으나 유럽 국가들이 스노든이 탄 비행기가 자국 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망명은 쉽지 않다.

최근 볼리비아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스노든이 탔다는 루머에 프랑스 등으로부터 영공 통과가 거부돼 오스트리아에 긴급 회항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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