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RGM, 점진적 회복…올해 성장률 4.6%

입력 2013-07-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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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트앤영 분석...2014년에는 5.7% 예상

▲언스트앤영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상하이 전경. 블룸버그

급성장국가(RGM)들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글로벌 회계·컨설팅기관 언스트앤영(E&Y)이 최근 분석했다.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로 최근 RGM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져 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그러나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언스트앤영의 평가다.

언스트앤영은 일부 고속성장 국가들의 경제가 성숙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25개 RGM들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디에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언제가 적절한 투자 시기인지를 고심하고 있다. 언스트앤영은 이에 대비해 기업들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RGM의 상반기 무역과 투자 회복세는 예상을 밑돌면서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언스트앤영은 RGM의 올해 평균 성장률은 4.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평균인 4.7%에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전망치인 5.1% 성장률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언스트앤영은 2014년까지 RGM의 경기 회복세가 반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6.0%에서 5.7%로 낮췄고 2015년에는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언스트앤영은 이번 연구 결과 세 가지 트렌드를 분석했다.

첫째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여전히 빠르다는 것이다.

또 글로벌 증시에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선진국들의 신흥시장 투자세는 둔화하거나 역방향으로 전환됐다.

마지막으로는 일부 RGM의 정국불안이 문제라고 언스트앤영은 설명했다. 터키와 브라질에서는 반정부시위가 심화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이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했다고 언스트앤영은 덧붙였다.

언스트앤영은 대표적 고속성장국가인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7.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인 8.2%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언스트앤영은 중국의 저성장이 RGM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언스트앤영은 이와 함께 중국 경제가 수출과 투자 중심에서 내수로 균형을 잡으면서 아시아 전반에 수요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규 사업 확장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언스트앤영은 강조했다.

브라질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제시했다. 2014년에는 4.1%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의 올해 성장률은 5.1%를 기록할 것으로 언스트앤영은 내다봤다. 내년에는 6.4%, 2015년에는 7.5%로 예상됐다.

언스트앤영은 RGM이 해외직접투자(FDI) 유치를 통해 경제 다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는 천연자원 뿐만 아니라 금융 부동산 보험 등 서비스 산업에도 FDI가 늘고 있다. FDI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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