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중국발 악재에 자동차주 무더기 울상

입력 2013-07-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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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발 악재에 무너졌다. 이는 자동자 부품주들까지도 악영향을 미쳐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12일 현대차는 전일보다 1만3000원(-5.86%) 급락한 20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차 역시 2900원(-4.72%) 내린 5만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주인 화신(-5.19%), 성우하이텍(-4.90%), 한일이화(-4.07%), 만도(-3.20%), 평화정공(-2.60%), 현대위아(-1.86%), 현대모비스(-1.54%)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는 하반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전일까지 각각 4거래일, 3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실적은 2분기를 기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감익 추세가 마무리 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증익국면으로 전환해 하반기의 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중국 자동차 구매 제한 정책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갈수록 악화하는 대기오염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신차 구매를 제한하는 도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이 전날 보도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는 중국 당국이 기존 베이징과 상하이 등 4개 도시에서 시행하던 신차 구매 제한 조치를 8개 도시를 더해 12개 도시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발 악재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정책은 대도시 지역에서 많이 팔리는 업체들과 상대적으로 번호판 가격부담을 더 느낄 수밖에 없는 현지업체에 더 충격이 될 것” 이라며 “현대·기아차는 중소 도시 지역에 대한 노출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이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 규제 변수가 나타나자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중국 신차 구매 제한 조치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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