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 3D프리트 테마 3인방은 3die테마?

입력 2013-07-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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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차 산업혁명을 유발할 기술로 주목받는 3D프린팅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에 엔피케이, 세중, SH에너지화학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장사 가운데 3D프린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가 큰 피혜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피케이는 정부가 3D프린팅산업을 육성에 나선다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54.62% 상승했다. 7월 초 2300원대 였던 주가가 3800원대로 급등했다. 이어 세중은 19.11%, SH에너지학은 7.11% 오름세를 보였다.

엔피케이와 SH에너지화학의 경우 3D프린터의 원료인 합성수지를 생산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3D프린터 테마주에 묶이면서 상승했다.

이와 관련 엔피케이 관계자는 “합성수지 컴파운드를 만드는 업체들은 수없이 많다”며 “지금으로서는 3D프린터와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거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SH화학 관계자 역시 “3D프린팅산업 관련성 기술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세중은 계열사로 있는 세중정보기술의 경우 미국에서 판매권을 가져와 기업들에게 제품을 유통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에 시장전문가들은 아직 국내기업들의 기술수준이 세계적인 수준과 비교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으로 과도한 기대나 관심은 아직 이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소재 등을 생산할 뿐 실질적인 완제품 생산 기술을 갖추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연구개발(R&D) 과정을 거쳐 양산화와 대중화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국내에서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이 관련기술을 대부분 독점한 상황으로 3D프린터 산업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에 주가가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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