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 러 정보기관 특수기지에 수용됐을 수도”

입력 2013-07-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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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GB 요원 “스노든에게 특수 약물 먹였을 것”

미국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 정보기관 비밀 기지에 수용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올렉 고르디예프스키 전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스노든이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도착하고서 모스크바 근교의 러시아 정보기관 산하 특수기지로 이송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고르디예프스키가 1980년대 중반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KGB 요원으로 일하면서 영국 스파이로 이중간첩 활동을 하다 이를 눈치 챈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이같이 추정했다고 타임은 전했다.

그는 “당시 조사관들이 입을 열게 하려고 나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게 하는 약물을 먹였다”며 “스노든에게도 비슷한 약물을 투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르디예프스키는 러시아 정부는 스노든과의 접촉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그가 미국 정보기관에 관한 기밀 정보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러시아가 어떤 수단이라도 쓸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3일 미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홍콩에서 모스크바로 도피한 스노든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의 환승 구역에 머물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노든이 공항에 머무르고 있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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