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아라 취업]SK이노베이션, ‘자소서’부터 철저히 검증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기소개서’부터 철저하게 검토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지원자가 거쳐온 활동 및 스펙이 지원한 직무와 얼마나 연계되는지를 따지기 때문에 자소서는 자신과 SK이노베이션의 가치관이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여부를 소개해야 하겠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의 ‘탈스펙’ 추세에 맞춰 획일화된 스펙과 면접보다 ‘직무적합 인재’(Right People) 선발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높이고 면접에서는 직군별로 필요한 자질과 역량 및 직무적합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원자를 다각도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SK 그룹은 공채에서 신입사원보다는 인턴을 대규모로 뽑기로 유명하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상반기 채용에서 신입사원 채용은 하지 않는 대신 인턴 채용만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상반기 인턴은 정규직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 이는 스펙이 아니라 일 잘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인턴십을 도입한 만큼,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 글로벌 역량 그리고 성장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 일정은 아직까지 미정 상태이다.

또 SK그룹이 차원에서 작년부터 실시한 ‘Viking형 인재’ 선발도 도입해 입사지원서에서부터 지원자 개개인 삶의 스토리에 집중하고 있다. 스토리가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정유·화학사업 등 기존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벗어나 2차 전지, 정보전자소재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하는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고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