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기업이여, 셀러브리티를 활용하라

입력 2013-07-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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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효과 커져

▲저스틴 팀버레이크. 블룸버그

가수와 영화배우 등 셀러브리티와 기업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홍보 효과도 커지고 있다고 하버드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셀러브리티들의 역할은 브랜드 홍보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확대됐다.

실제 역할이 제한된 ‘얼굴 마담’인 경우도 많지만 일부는 실제 홍보효과를 주고 있다고 HBR은 전했다.

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인 윌.아이.앰은 코카콜라의 새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그를 활용해 ‘에코사이클(EKOCYCLE)’ 브랜드로 헤드폰과 의류 등의 제품을 제작해 젊은 소비층을 끌어모았다.

유명 가수 레이디 가가는 디지털카메라업체 폴라로이드와 제품 개발에 손잡았다.

HBR은 가장 의미있는 브랜드와 셀러브리티의 관계는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마이스페이스라고 평가했다. 마이스페이스는 온라인 음원공유서비스다.

팀버레이크는 수년 전 두 명의 광고 경영진과 마이스페이스 인수에 합류했다. 그는 예술가가 자신의 브랜드를 관리하고 팬들과 친해지도록 하는 서비스로 마이스페이스가 변화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맡았다고 HBR은 전했다.

팀버레이크는 업계 내부자의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술가는 물론 감독들과 개인적 접촉을 주도하고 있다. 또 유명인들이 참석하는 파티를 열기도 했다.

팀버레이크와 마이스페이스의 관계는 셀러브리티와 브랜드의 관계가 ‘진정성’과 ‘실질적’으로 바뀌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HBR은 설명했다.

셀러브리티의 역할은 기업과 계약을 맺어 빠르고 쉽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정도에 그쳤지만 이같은 추세가 변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 셀러브리티가 가진 독특한 성격과 시각은 경쟁업체들과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HBR은 전했다.

소비자들이 기업들로부터 진정성을 기대하는 것도 이같은 셀러브리티와의 관계 형성을 부추겼다고 HBR은 덧붙였다.

기업들은 혁신을 촉구하면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해 기업 외부에서 CD를 영입하고 있다. 셀러브리티의 아이디어와 관점은 기업이 목표로 하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셀러브리티는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특성이 있어 문화적 움직임을 예측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HBR은 전했다.

셀러브리티들 역시 자신의 차별화를 위해 브랜드와 관계를 맺으면서 고유한 이미지를 쌓고 있다고 HBR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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