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회의 직전까지 자료에서 눈 떼지 못하는 금통위원들

입력 2013-07-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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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한 금통위원들은 두꺼운 서류 뭉치를 들고 입장한 후 회의 시작 직전까지 자료를 검토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한 가운데 금통위원들은 마지막까지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8시 58분 금통위 회의장에서는 임승태·정해방·문우식 위원이 함께 들어와 차례로 착석했다. 1분 후에는 박원식 부총재보와 정순원·하성근 위원이 들어왔다. 마지막으로 김중수 총재가 오전 9시 직전 입장했다.

이날 김 총재의 외모 변화가 눈에 띄었다. 기존에 쓰던 무테 안경을 벗고 검은색 사각 안경테로 바꿔 착용했다. 헤어 스타일도 갓 이발한 듯 짧게 자른 모습이었다. 검은테를 착용한 그의 모습은 금통위장을 더욱 엄숙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자리에 앉은 금통위원들은 말없이 파란색 판넬로 만들어진 두꺼운 서류철에 집중했다. 특히 정순원 위원은 숫자가 빼곡히 적혀진 표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 금통위에서도 위원들은 넥타이를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장 입구에는 참석자들의 편의를 위해 노란색 휴대폰 보관함이 처음으로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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