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대량 공실 우려는 덜었지만…

입력 2013-07-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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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공실률 7.5% 1분기보다 0.1%p ↓… 하반기 신규공급 증가로 상승세 반전 전망

서울 오피스 시장이 대량 공실 우려를 다소나마 덜어냈다. 다만 앞으로 신규공급을 앞둔 물량이 상당해 이 같은 공실률 하락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10일 한화63시티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전체 평균 공실률은 7.5%로 전분기 대비 0.1%p 하락했다. 2011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에 공실률이 하락한 것으로, 국내외 우량임차인의 활발한 이전과 신규 임차로 인해 공실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도심권(종로·중구 일대)은 7.3%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3%p 감소했다. 신축 오피스 준공으로 공실면적이 증가했으나, 대형 빌딩들의 공실 해소가 활발하게 이뤄져 권역 평균 공실률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센터원, 교보생명 광화문빌딩, 더케이트윈타워 등 빌딩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3%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강남·서초·잠실 일대)은 6.1%로 전분기 대비 0.2%p 늘어났다. IT 및 중소형 기업의 이탈현상이 지속돼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서초동 강남교보타워 두산중공업 증평 및 대치동 글라스타워에 삼성생명 입주로 프라임 등급 평균 공실률이 0.4%p 하락했으나, 강남권역에 밀집해있던 IT 중소형기업들이 경기쇄신을 위해 판교로의 이전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나머지 권역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여의도권(여의도·마포역 일대)은 11.3%로 전분기보다 0.6%p나 공실을 줄였다. IFC TWO, 신한금융투자 등의 프라임급 빌딩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6.4%p 하락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러나 IFC TWO·THREE의 대형 공실 적체로 인해 아직 공실률은 두 자리수를 벗어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3분기에는 여의도권 전경련회관(연면적 16만8681㎡)을 비롯 도심권의 연합미디어센터(4만9962㎡)와 도렴24지구(3만8952㎡) 등 대형 오피스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평균 공실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한화63시티 자산관리팀 관계자는 “3분기 각 권역에 신축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으나, 2분기와 다르게 추가공급물량 및 적체물량을 완화할 완충요소가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울시 전체 공실률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분기 전 권역에서 전세환산가 및 임대료가 모두 소폭 상승했다. 전세환산가는 3.3㎡당 611만3000원, 월 임대료는 3.3㎡당 5만7800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0.8%, 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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