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하방경직 가능성 적어…버냉키 연준 의장 연설에 주목

입력 2013-07-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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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세’…버냉키 의장 연설에 주목=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의 실적 호조에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5.65포인트(0.50%) 상승한 1만5300.34, 나스닥지수는 19.43포인트(0.56%) 오른 3504.2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86포인트(0.72%) 상승한 1652.32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주일 만에 최고치 수준을 보였으며 나스닥은 2000년 10월 이후 1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는 2분기 주당 순이익이 블룸버그가 집계한 평균 전망치 6센트를 웃도는 7센트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코아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 하나로 분기마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알코아 실적을 어닝시즌 분위기를 가늠할 주요 기준으로 여겼다.

특히 시장은 오는 10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전미경제조사회(NBER)가 주최하는 콘퍼런스 연설에 참석해 출구전략을 시사할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같은 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공개한다.

◇대내외적 악재 여전히 불안하지만 하방경직 가능성 작아= KOSPI가 나흘 만에 반등했지만, 부진한 장세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준리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포르투갈의 정정불안, 이집트 문제로 인한 원유공급 차질과 국제유가 상승 우려 등과 같은 대외변수들이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2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의 부진한 실적발표가 발목을 붙잡고 있다.

하지만 현수준에서 국내 증시의 하방경직성이 추가로 훼손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7월 들어 주요 44개국 중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수가 오른 국가의 비중이 59%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증시의 바로미터인 미국 증시는 연준리의 양적완화 축소 논란에도 불구하고 6월말을 고비로 반등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경기부양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EU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함으로써 당분간 유럽사태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부각될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FOMC의사록 공개 이후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연중 저점을 기록했고,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됐다”며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로는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향후 지수의 하방 압력이 제한된 상황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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