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올해 구조조정 대기업 증가”

입력 2013-07-0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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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조조정되는 대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9일 구미산업단지에서 열린 중소기업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구조조정 기업은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올해는 D등급(퇴출기업)보다 C등급(워크아웃 기업)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채권은행들은 구조조정 대상기업 선정을 위한 2013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숫자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신용위험 정기평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미 상당수의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며 “취약업종의 실적악화 및 경기 불확실성의 확대 등으로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구조조정 대상기업 수는 2009년 79곳, 2010년 65곳, 2011년 32곳, 2012년 36곳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 원장은 “올해는 조선·건설·해운업뿐 아니라 철강·석유화학·시멘트까지 취약업종으로 선정해 평가대상 기업을 확대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평가하도록 지도했다”며 “구조조정이 퇴출 보다는 기업을 살리는 수단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이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되고 협력업체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워크아웃 진행 기업의 정상화 계획 전까지 협력업체의 B2B 상환유예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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