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SNS에 시 게재한 뒤 계정 삭제

입력 2013-07-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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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뉴시스)
기성용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를 게재한 뒤 계정을 삭제해 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비밀계정에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을 비난해 논란이 됐던 기성용(24ㆍ스완지시티)이 자신의 SNS에 시를 게재한 뒤 삭제했다.

기성용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석희 시인의 ‘누가 그랬다’라는 제목의 시를 게재했다. 기성용이 게재한 시는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가 그랬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거다”라는 내용이다. 이후 기성용은 시에 대한 다른 내용은 적지 않았다.

기성용은 9일 시를 게재한 계정을 삭제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기성용을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은 “아직 정신 못차린거냐” “누가 그런 말을 가르쳐줬냐” “어쩌려고 이러시나” “기성용 성도의 굿멘션” 등 비난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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