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 사장 “조종사 미숙, 사고원인 아니다”

입력 2013-07-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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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샌프란스시코 여객기 착륙 사고의 원인으로 조종사의 조종 미숙 가능성이 제기된데 대해 “그런 추측은 용납할 수 없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은 7일 대국민 사과에 이어 8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가진 ‘제2차 브리핑’에서 “이강국 기장은 새 기종을 운항하기 위해 해당 기종에 대한 경험을 쌓는 ‘관숙(慣熟) 비행’을 하고 있었다”면서도 “관숙비행에는 비행 1만시간이 넘는 숙련된 조종사가 교관기장으로 탑승, 운항에 대한 모든 책임을 졌기 때문에 조종사의 해당 기종 비행시간이 짧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조종 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관숙비행이란 기장이 새 기종을 운항하는 데 필요한 운항시간을 쌓기 위한 일종의 체험비행으로 사고 당시 이정민 기장이 교관 역할을, 이강국 기장은 피 교육 조종사 역할을 맡았다. 사고기를 조종한 이강국 기장은 보잉 777기 운항 시간이 43시간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관숙비행 시 모든 책임은 교관 기장이 진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 사장은 △조종사의 과실 여부 판단 △충돌 직전 재상승 시도 여부 △교관 기장의 착륙 직접 관여 여부 △상륙 직전 신속하지 못한 운항 △보상 대책 등에 대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사고조사위원회와 공동조사를 시작했으며 블랙박스 확인 후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측은 중국인 부상자 가족들 80명을 대상으로 해당 브리핑을 진행하는 등 사고수습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를 위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유나이티드에어와 차이나에어와 협조 중이다. 8일 오후 5시께 아시아나항공 정기편을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할 예정인 중국인 18명 중에는 중국인 부상자 가족 12명, 성도 관계자 1명, 성산시 관계자 5명 등으로 구성된다.

윤 사장은 “이번 사고에 깊은 책임 느끼고 승객과 가족들에게 최대한 편의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내일 오후 2시에도 사고 수습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부터 공동조사를 시작한 NTSB와 사고조사위원회는 8일 사고기 기장 면담을 진행했으며 9일에는 사고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운항승무원들과 면담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워싱턴으로 옮겨진 블랙박스 해독을 위해 아시아나 관계자, 국토부 전문가 등 2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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