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미즈호가 미국채 사는 이유는?

입력 2013-07-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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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우려에도 미국채 매입 늘려

각각 유럽과 일본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인 HSBC와 미즈호자산운용이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산 320억 달러 규모의 미즈호자산운용은 지난 6월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투자를 늘렸으며 HSBC 역시 48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HSBC프라이빗뱅크를 통해 10년물 금리가 2.5%로 상승한 이후 오히려 국채를 매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체에셋앤드웰스매니지먼트 역시 4년 만기 이하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투자기관이 미국 국채를 사들이고 있는 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실세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같은 행보는 시장의 움직임과는 정반대다. 지난 5월 말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출구전략 시사 발언 이후 채권시장에서는 317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국채에 대한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스즈키 요시유키 후코쿠뮤추얼생명 채권 부문 책임자는 “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있으며 미국 국채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면서 “최근 시장의 반응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미국발 출구전략 우려로 지난 5월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3.2%의 손실을 봤고 6월에도 비슷한 손실률을 기록했다. 6월 채권펀드에서 이탈한 자금만 798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월기준 사상 최대치다.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주 2.74%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5월1일 기록한 올해 저점 1.61%에 비하면 2개월 만에 1.00%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지난 5년 간의 평균 금리는 2.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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