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가 밝힌 ‘꽃보다 할배’ 인기요인은?[배국남의 직격인터뷰]

입력 2013-07-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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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폭발적이다. 케이블 채널임에도 5일 첫 방송 시청률이 4.15%다. 포털검색어 상위를 독식하는 등 체감 열기와 화제는 더 엄청나다. “재밌다”“감동적이다” “한국 예능의 지평을 확장시켰다”등 시청자 의견도 호평일색이다.

(tvN '꽃보다 할배')
이 반응의 중심에 CJ E&M의 나영석PD가 있다. 첫방송부터 화제의 정점에 선 tvN‘꽃보다 할배’의 연출자다. “시청률과 시청자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어서 너무 좋습니다. 방송전 일부에서 예능에서 보이지 않았던 어르신들이 나오는 것에 대해 너무 올드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는데 제작을 하면서 신선하고 재밌어 어느 정도 기대를 했습니다. 반응이 좋아 너무 좋습니다.”

국민예능 KBS ‘1박2일’을 연출해 스타 연출자로 우뚝 선 나영석PD가 CJ E&M행을 택한 뒤 첫 연출작이 바로 평균 연령 76세의 대한민국 국민 할배 4총사 이순재(80) 신구(78) 박근형(74) 백일섭(70) 등 H4(할배 4명)와 젊은 짐꾼 이서진이 해외로 배낭여행을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해프닝을 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꽃보다 할배’다.

나PD는 “배낭여행이라는 청춘들의 전유물을 인생의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을 도전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기획했다”며 “100세 수명시대와 노년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인생 2막인 장노년층의 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꽃보다 할배’가 방송돼 젊은층 뿐만 아니라 장노년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방인권 기자 bink7119@
나PD는 그동안 예능 프로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노년 연예인 그것도 최고의 연기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꽃보다 할배’를 제작하며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해도 어느 정도 출연자의 행동이나 상황이 예상이 되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선 이순재 백일섭 선생님 등 네분의 행동이나 반응이 늘 예상을 빗나가 당혹스러웠다. 오히려 이점이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배가시켜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분야에서 최고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선생님부터 이서진씨까지 모두 너무 열심히 해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출연섭외에도 기꺼이 응해주고 그리고 촬영에도 참 열심히 했다. 개성이 강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어 금세 캐릭터가 잡혔다. 문제적 막내 백일섭선생님의 경우 시청자분들이 너무 좋아할 캐릭터로 자리잡을 것 같다”

첫 방송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와 의미 있는 평가를 받고 있는‘꽃보다 할배’는 분명 한국 예능 프로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향후 예능 출연진과 시청층, 그리고 광고의 변화를 몰고 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역시 나영석PD”라는 찬사가 터져 나온다.

“과찬입니다. 이순재 선생님 등 출연진이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항상 새롭고 신선한 예능의 포맷과 출연진을 비롯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나영석PD 바람 하나가 있다. “어르신들이 나오는 예능 프로가 잘 돼 많은 어르신들이 예능을 통해서도 젊은이와 장노년층에게 큰 웃음을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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