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의 숫자된 7, 아시아나 사고 ‘7의 괴담’

입력 2013-07-0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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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77명을 태운 보잉 777기. 7월7일 사고 발생. ‘숫자 7’이 7개가 모였다. 아시아나항공 사고와 관련한 숫자 7의 악연이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중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창사 후 3번째 인명피해 사고로, 관련 사고가 모두 7월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범 5년 만인 1993년 7월26일 첫 인명피해 사고를 냈다. 당시 B737-500 여객기가 전남 해남에서 산과 충돌해 66명이 사망했고 4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원인은 강한 강풍과 짙은 안개 등의 기후악화 때문. 당시 여객기는 3차례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고도를 낮춰 비행했으나 결국 균형을 잃고 추락했다.

두 번째 사고 역시 7월에 발생했다. 2011년 7월28일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가 제주 해상에 추락하면서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숫자 7과 얽힌 사연인 이뿐만이 아니다. 사고 여객기는 보잉 777 항공기이며, 2006년 3월 등록돼 올해로 운항 7년째다. 안에 타고 있던 한국인이 77명, 중국·일본 국적 142명(1+4+2=7), 미국 국적 61명(6+1=7), 승무원 16명(1+6=7)이라는 점도 7과 얽혀있다.

이러한 괴담에 네티즌들은 “우연치고는 너무 숫자가 일치한다”, “7은 행운의 숫자였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중국인 2명이 사망하고 18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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