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아시아 경제에 타격”

입력 2013-07-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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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가 아시아 경제에 역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중국 경제는 부진한 수출 성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마크 매튜 뱅크줄리어스배어 아시아 리서치책임자는 “신흥시장의 문제가 상승하는 원유 가격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 상황에서 고유가는 신흥시장의 하강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는 최근 수주간 해외 자본이 대거 유출됐다. 연준이 연말에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3일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 전자거래에서 10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이번 주 이집트에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자 상승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원유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순수입국 15개 중 7개는 아시아 지역에 있다.

이들 국가들은 중국 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 한국이 포함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14년 중국이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서 미국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만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지역 리서치책임자는 “유가의 급등은 원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면서 “일본과 한국이 특히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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