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경기 모멘텀 강화, 국내 증시 회복으로 이어질 것”-동양증권

입력 2013-07-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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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동양증권은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강해진다면 한국의 선진국 수출도 개선돼 국내 증시도 회복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선진국 경제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양적완화(QE) 축소 우려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선진국들의 경기 모멘텀이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을 이끌만큼 강해진다면, 한국의 대선진국 수출도 점차 개선될 것이기 대문에 시차를 두고 국내증시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영국 경기 모멘텀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영국의 6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2.5로 전월 51.5보다 크게 개선됐고 서비스업 지수도 56.9로 전월 54.9보다 급등했다.

주택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영국 5월 모기지 대출 건수가 5만8242건으로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 주택가격은 전년비 3.7%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BOE (영란은행)의 대출지원 프로그램으로 인해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하락하고, 주택 매입자들의 부담이 경감된 것이 주택시장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준 금리 인상은 2014년 하반기에 가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에서도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유로존 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이지만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지수가 개선되면서 경기가 점차 회복되는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도 통화정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기회복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장기간 지속하겠다”고 밝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도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낮지만 민간부문 경기 모멘텀이 개선 중이다”며 “선진국 경제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QE(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결국 한국의 대선진국 수출 개선을 가져올 것이다. 따라서 선진국 경기회복과 관련된 IT, 자동차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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