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개회 여부를 두고 여야 신경전이 벌어졌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등 야당 의원 141명은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4일 국회에 제출했다. 임시국회는 재적의원 4분의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소집된다.
하지만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민생과 동떨어진 정쟁을 위한 7월 국회 의도를 철회하고 민생 속으로,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건전 야당’의 길을 걸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거부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회법 제52조와 제53조에 의거하면 폐회 중에도 얼마든지 상임위를 개회해서 위원회 활동을 충실히 할 수 있다”면서 6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되지 못한 법안은 상임위별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진보정의남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민생문제와 관련이 없는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켜 6월 국회를 ‘정쟁국회’로 만든 책임을 통감하라”면서 “7월 ‘민생보충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소집요구에 즉각 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