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KG이티에스, “국내 최고 환경 기업 도약하겠다”

입력 2013-07-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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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소재 및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KG이티에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3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KG이티에스는 스팀을 생산,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주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페기물을 운반 및 처리하는 환경사업과 동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전자소재 사업을 균형적으로 영위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940억, 영업이익 157억, 당기순이익 100억 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0%, 89%, 75% 성장한 수치다.

KG이티에스는 국내 최대규모(하루 약 360톤 처리 가능) 및 최고의 폐기물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럽의 세계적 환경기업체인 베올리아(Veolia)사의 선진 폐기물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유독물 직투입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과점 시장인 지정폐기물 처리(고온소각) 시장에서 고수익 프로젝트의 선별 수주가 가능한 강점이 있다.

또한 KG이티에스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한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사업이란 단일에너지원에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여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방식으로 주거, 상업지역 및 산업단지 내 여러 사용자에게 에너지를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열병합 발전은 보일러에서 생산된 고온, 고압의 증기를 이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 및 공급함으로써 일반 화력 발전방식에 비해 에너지 절감율이 약 36% 높은 친환경 발전이다. 이 회사는 열병합 발전을 통해 열과 전력을 생산해 산업단지 내에 구축된 열수송관을 통해 시화·반월공단 내 60여개 입주업체에 단독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으며 제지 및 화학업체 등 신규 고객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화공단 내에 위치한 재활용 공장 및 에너지 공장의 입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장기 수급계약을 통한 인근 소각장의 소각열 회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소각열 수급을 확대해 향후 시화호 북측에 조성 예정인 복합도시(MTV, 멀티테크노밸리)에 대한 지역 냉난방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간 약 300억 원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KG이티에스는 전자, 반도체 회사 등에 필요한 PCB 도금용 고순도 산화동과 목재방부제용 및 도금용 산화동 등 동 화합물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순도 산화동 분야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업체로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관련 최신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 2012년 23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약 31% 크게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도 증가 추세로, 현재 유럽, 호주, 아시아 지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 제품 생산에 대한 기술력 강화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 및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PCB업체의 고품질, 고순도 산화동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수요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신수종 사업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김철수 KG이티에스 대표는 “우리의 주요 사업인 환경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자소재 사업은 각 사업부문간의 연관성으로 사업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뛰어난 기술력 및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각 사업부문 별 목표를 달성하고 회사 주력 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오는 2018년에는 매출액 25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G이티에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811만24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3000원~39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43억원~316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제조설비, 스팀공급배관 구축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오는 7월 8일~9일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7월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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