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표호조 속 달러강세에 환율 급등출발…1140 원대 진입 전망

입력 2013-07-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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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지표 호조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출발했다.

3일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달러당 1139.0 원으로 개장했다. 이어 9시 7분 현재 3.4원 오른 1137.40 원을 기록,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미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엔·달러 환율이 다시 100엔대로 올라섬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는 가운데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주목하며 1140 원선 상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견조한 미 경제지표들이 양적완화 축소를 지지해 줄 것이라는 전망에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296 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저점을 낮추고 1.297 달러에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는 100.7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0.6엔에 상승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5월 공장주문이 전월보다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의 1.3%와 시장 전망치 2.0%를 크게 웃돈 수치다. 공장주문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 제조업 경기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제도 총재는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연설에서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밤사이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에 재진입하는 등 미 달러 강세가 재개된 가운데 역외 환율 상승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전보다 뚜렷해진 만큼 역외 매수 유입이 변동성을 이끌수 있어 1140 원선 상향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다만 월초 꾸준한 네고 물량 유입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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